[세트]토피아 단편선-전쟁은 끝났어요+텅 빈 거품

[세트]토피아 단편선-전쟁은 끝났어요+텅 빈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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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와 내용

 

  1. 책 소개

국내 처음 선보이는 과학전공 작가 중심의 SF 단편집

다가올 미래는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열 명의 소설가가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중 하나의 세계관을 택해 다가올 미래사회를 그린다. 작가들이 자신의 전공 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그려낸 열 편의 이야기에는 수학, 생화학, 생명공학, 로봇공학, 우주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과학, 천문학, 심리학적 소재가 촘촘히 녹아 들어가 큰 감동과 지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주물공장 경력의 작가까지 가세해 냉철한 사회비판을 더한다.

곽재식 구한나리 김주영 김초엽 이산화 작가는 1편 『전쟁은 끝났어요』에 참여해 유토피아 세계를, 김동식 김칭규 김주영 김초엽 해도연 작가는 2편 『텅 빈 거품』에 참여해 디스토피아 세계를 펼친다.

 

  1. 개별 작품 소개

 

드물게 훌륭한 작품집이다작가 김보영

 

각종 과학, 사회과학 전공자가 선사하는 지적 흥분과 즐거움

뭇 문학상 수상 작가들이 선보이는 독보적 서사와 유려한 문장

여기에 주물공장 경력의 작가가 가세해 냉철한 사회비판을 더한다

 

 

 

★ 전쟁은 끝났어요: 토피아 단편선 1★

무한의 시작 : 마지막 세계대전 후 수 세대가 지난 때. 한 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는 예측이 전해진다. 다행히 주인공의 연구 방정식이 요긴하게 쓰이고 연인과 동반한 지구 탈출 특권도 주어진다. 그러나 연인이 예기치 않은 소식을 전하면서 두 사람은 혼동에 빠진다.

 

로보타 코메디아: 주인의 어리석음으로 망가진 로봇. 눈떠보니 ‘로봇용 저승’에 와 있다? 지옥행일지 천당행일지 판결받기 전, 제1지옥부터 제3지옥을 구경하며 온갖 모순과 부조리를 발견하는 주인공. 박장대소하며 읽다 보면 인간 현실을 돌아보게 되는 로봇 풍자극.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외모, 성별 등 무엇으로도 차별하지 않는 이상적 마을. 사람들은 성년이 되는 해 딱 한 번 바 깥세상을 구경한다. 이상한 점은 돌아오지 않는 이들이 있다는 것. 와서도 슬퍼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 미성년 주인공이 무단으로 외출하면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프레스톨라티오의 악몽: 행성 간에도 인간과 인간이 오감 중하나로 통신하는 세계. 밤마다 한 납치범과 시각을 공유하는 이가 있다. 여자를 납치한 후 끔찍한 행각을 벌이는 이와의 시각 통신. 괴로움에 지쳐 뒷골목 전문가를 찾아간 주인공은 더 큰 사건에 휘말린다.

 

전쟁은 끝났어요: 생화학자, 동물행동학자, 영장류학자 등이 모인 정글 보호구역. 파벌 전쟁을 벌이는 침팬지들을 관찰하며 각자 연구에 집중한다. 그러던 중 숙소 근처에서 원인 모를 작은 사건이 연잇고, 예민해진 과학자들은 서로의 연구 방법을 두고 공격적이 된다.

 

★ 텅 빈 거품: 토피아 단편선 2 ★

언인스톨: 300년 전 조상이 네트워크 속에 인공지능으로 남아 감 놔라 배 놔라 한다면? 철마다 사이버머니 상납까지 요구한다면? 네트 워크 조상들 사이에서도 ‘아싸’인 주인공이 자신들(조상들)을 못마땅해하는 수학자 그리고 그녀의 딸과 쌓는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

 

: 전 국민이 14계급으로 나뉘고, 체내 화학성분 변화에 따라 인공지능 목소리가 청각신경을 통해 전달되며 인간을 관리하는 세계. 발군의 전투력으로 공훈장을 네 개나 받은 주인공이 이제까지와는 뭔가 다른 영토 확장전에 투입된다. 그리고 뜻밖의 사태에 직면한다.

 

너의 유토피아: 인간이 떠나고 인공지능만 남은 행성. 연약한 인간을 태우고 빨리 이동하는 데에서 존재 의미를 찾는 로봇이 최후 생존방식으로 통신 가능한 ‘비생물 지성체’를 찾아 헤맨다. 그러던 중 저 멀리 인간으로 보이는 생물을 포착. 그는 과연 인간을 구하러 갈까? 인공지능의 존재론적 물음에 답한다.

 

두 행성의 구조 신호: 바야흐로 우주 시대. 전 우주를 누비며 구호 활동을 펼치는 우주구호국에 절박한 구조 신호가 접수된다. 두 행성이 서로를 침략자로 지목하며 구조를 요청한 것. 이에 두 주인공이 각각의 행성에 투입되면서 흥미로운 상황이 펼쳐진다.

 

텅 빈 거품: 별을 관측하다가 이상한 현상을 발견한 주인공에게 옛 연인이 찾아와 150년 뒤 지구를 덮칠 대재앙을 이야기한다. 먼 미래에나 일어날 재앙을 앞에 두고 함께 탈출하자는 옛 연인의 제안에 주인공은 고민한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결단을 내린다.

  1. 지은이

곽재식: 카이스트문학상을 2회 수상했으며, 2006년 「토끼의 아리아」가 MBC 베스트극장에 영상화되면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등 다수의 소설집과 장편소설을 출간, 인공지능 논픽션 『로봇 공화국에서 살아남는 법』 집필, 블로그에 『한국 괴물 백과』를 연재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DB를 구축 및 출간했다.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에 출연 중이며, 여러 대중 과학 강연을 하고 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매달 한 편의 단편을 게재 중이다. 화학 및 기술정책 전공. 공학박사. 현직 화학회사 직원.

 

구한나리: 수학교육, 국문학과 법학을 전공하였다. 2009년 일본 연수생 시절 단편 「신사의 밤(神社の夜)」으로 유학생문학상에 입선했고, 2012년 장편 『아홉 개의 붓』으로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가을부터 후기 빅토리아 시대에서 살아가는 소녀의 이야기 『종이로 만든 성』을 집필 중에 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 편집위원.

김동식: 서울 성수동 한 주물 공장에서 10년가량 재직했다. 원심력을 이용한 기계에 400~500도의 쇳물을 부어 벨트 버클, 지퍼, 단추 같은 의류 부자재를 찍어내며 이야기를 구상했다. 2016년 온라인 커뮤니티에 창작 글을 올리기 시작해 1년 반 동안 300여 편을 집필했으며, 『회색 인간』을 시작으로 다수의 소설집을 출간했다. 2018년 웹소설로는 처음으로 오늘의작가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제13회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살인자의 정석』 연재 중.

 

김주영: 2000년 한국 초기 SF작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를 출간했다. 『열 번째 세계』로 제2회 황금드래곤문학상을 수상, 『시간 망명자』로 제4회 SF어워드 장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학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했으나 수학의 본질은 철학에 있다고 믿는다. 수학의 파인더로 현상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가르치다 인간에 끌렸고, 결국 상담심리 전공 박사생이 되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 편집위원.

 

김창규: 2005년 과학기술창작문예 중편 부문에 당선, 제1회, 3회, 4회 SF어워드 단편 부문 대상, 제2회 SF어워드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드 SF를 즐겨 쓴다. 작품집 『우리가 추방된 세계』, 『삼사라』가 있고 다수의 공동 SF 단편집에 참여했다. 『뉴로맨서』, 『이중도시』 등을 번역했으며, 창작 활동 외 SF 관련 각종 강의를 진행한다. 대학에서 전자공학 전공. 현재 관심 있는 주제는 교육, 교화, 성장, 확장.

 

김초엽: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생명과학과 뇌과학을 바탕으로 사람의 추상적 속성을 구체적 물질 속성으로 변환하는 것과 화학물질-생명체의 상호작용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화학을 전공했으며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산화: 단편 「아마존 몰리」가 온라인 연재 플랫폼 브릿G의 2017년 2분기 출판지원작에 선정되었고, 이후 제2회 브릿G 작가 프로젝트에 당선된 「증명된 사실」을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에 실었다. 2018년에 출간한 사이버펑크 장편소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는 온라인 서점의 SF소설 분야에서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공은 화학이며, 대학원에서는 생체 조직의 화학영상법을 연구했다. 조금 신맛이 나는 과일 디저트를 좋아한다.

 

전혜진: 2007년 라이트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했다. SF 단편집 『홍등의 골목』, 스릴러 『족쇄: 두 남매 이야기』, 『자살 클럽』을 출간했고, 만화 『레이디 디텍티브』와 웹툰 「펌잇」을 연재하는 등 소설과 만화/웹툰 스토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 수학, 기계공학, 컴퓨터과학,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정도경: 2008년 중편 「호(狐)」로 제3회 디지털작가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을, 2014년 단편 「씨앗」으로 SF어워드 단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러시아 동유럽 지역학과 20세기 러시아 문학, 폴란드 문학을 전공했다. 세부 전공은 유토피아 문학이다. 한때 공산혁명을 일으키고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이룩하려던 원대한 이상향이 어째서 거대한 디스토피아로 변했는지 알고 싶어 소련을 공부했는데 학위를 마치고 돌아와보니 내 나라가 디스토피아라서 절망했다. 어둡고 마술적인 이야기, 불의하고 폭력적인 세상에 맞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약자의 이야기를 사랑한다.

 

해도연: SF 중단편집 『위대한 침묵』을 썼고,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에 「이른 새벽의 울음소리」를 수록했다. 크로스로드와 브릿G에 작품을 게재했고, 브릿G 작가 프로젝트, 타임리프 소설 공모전, 어반 판타지 공모전, 안전가옥 대 멸종 앤솔로지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부 전공은 외계행성과 원시행성계원반의 진화.

 

  1. 차례

 

전쟁은 끝났어요

무한의 시작_ 구한나리

로보타 코메디아_ 곽재식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_ 김초엽

프레스톨라티오의 악몽_ 김주영

전쟁은 끝났어요_ 이산화

 

작가 후기 / 기획의 말

 

텅 빈 거품

언인스톨_ 전혜진

벗_ 김창규

너의 유토피아_ 정도경

두 행성의 구조 신호_ 김동식

텅 빈 거품_ 해도연

작가 후기 / 기획의 말

 

  1. 추천의 글

“한편으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의 세계가 미묘하게 섞여 있는 점도 즐거운 감흥을 준다. 유토피아라고 해서 모두가 행복하지 않고, 디스토피아라고 해서 모두가 불행하지도 않다. 때로는 절망 끝에 희망이 오기도 하고, 희망 끝에 절망이 오기도 한다. 어둠과 빛이 서로 멀리 있지 않고, 서로가 있어야만 존재함을 또한 생각하게 한다. 어두운 미래를 그린 작품이든 밝은 미래를 그린 작품이든, 대부분 세계 전체의 변화와 변혁을 노래했다는 점도 감동적이었다.” _ 작가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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