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힘

망각의 힘

9,000

저자 :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역자 : 김은경
출간일 : 2009-08-20
페이지수 : 183쪽
크기 : 200*148mm
ISBN : 9788996283720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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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사고를 위한 해법으로 ‘효율적 망각’을 제시하는 책. 일본의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수사학, 교육론, 저널리즘론, 의미론 등 다양한 분야의 권위자이며 밀리언셀러 <사고정리학>을 쓰기도 한 저자는 ‘망각’을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배설작용이라고 말하며, 정보화시대에 어떻게 잘 잊을 것인가 하는 문제야말로 창조적 사고를 위한 필수적 능력이라고 역설한다.
무조건적인 지식의 습득보다 ‘효율적 망각’을 강조하는 저자의 참신한 발상은 ‘사고의 전환’으로 이어지며, 이 책은 이러한 사고의 전환을 토대로 쓴 50개의 글을 묶어 엮은 것이다. 저자는 꾸준한 사고의 트레이닝을 거듭한다면 독창적인 발상을 할 수 있다는 평소의 주장대로 ‘사고의 전환’을 거듭 강조한다. 망각의 효용, 듣는 교육의 중요성, 라이벌의 고마움, 머나먼 독자의 소중함, 방관주의의 참뜻을 담은 실험적 사고는 독자를 창조적 세계로 이끄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망각은 창조적 사고를 위한 필수적 능력
일본의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수사학, 교육론, 저널리즘론, 의미론 등 다양한 분야의 권위자이며 밀리언셀러『사고정리학』 저자로도 유명한 도야마 시게히코가 쓴 책이다.
이 책은 창조적 사고를 위한 해법으로 ‘효율적 망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망각’을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배설작용이라고 말하며, 정보화시대에 어떻게 잘 잊을 것인가 하는 문제야말로 창조적 사고를 위한 필수적 능력이라고 역설한다.

“지식을 습득하는 일은 말하자면 음식을 먹는 것과 같다. 적은 양은 별개로 치더라도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그 상황까지 가지 않더라도 일단 배가 부르면 어떤 맛있는 음식에도 손이 가질 않는다. 적당한 공복 상태가 가장 좋은 상태다. 경쾌한 공복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먹은 것을 소화시켜야 하고 나머지는 배설해야 한다. 이를 내보내지 않으면 큰 일이 벌어진다.
망각은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배설작용으로 볼 수 있다. 다양한 지식이 머릿속에 쌓이지만 전부 필요한 지식이라고 볼 순 없다. 중요한 것만 취하고 나머지는 쓰레기로 내보내야 한다. 망각은 이를 분별해 정리하는 작업이다.?
(‘망각-후기를 대신해서’에서)

‘망각’을 비롯한 50개의 창의적 발상
무조건적인 지식의 습득보다 ‘효율적 망각’을 강조하는 저자의 참신한 발상은 ‘사고의 전환’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이러한 사고의 전환을 토대로 쓴 50개의 글 모음이다.
저자는 꾸준한 사고의 트레이닝을 거듭한다면 독창적인 발상을 할 수 있다는 평소의 주장대로 ‘사고의 전환’을 거듭 강조한다. 망각의 효용, 듣는 교육의 중요성, 라이벌의 고마움, 머나먼 독자의 소중함, 방관주의의 참뜻을 담은 실험적 사고는 독자를 창조적 세계로 이끄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학습만능주의와 획일적 사고를 벗어나 개성 넘치는 사고를 발휘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차례
말이라는 껍질 누에보다 행복하지 못해서야
푸른 산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면
목석 초연해지려면
귀와 눈 귀의 말에 귀 기울여야
제7의 감각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감각
두 다리 세 다리도 싱겁게 엎어질 수 있음에
예측 빗나가기 때문에 재미있어
습관 무서울 정도의 힘
사일런트 킬러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는
두 명의 ‘나’ 일기를 계속 쓰기 어려운 이유
뒷모습 휴머니즘은 뒷모습에 관대하다
행서선습 거침없이 자유롭게 쓰다보면
신원증명 의심받는 개인의 존재
타인을 위한다면 서로가 둔감하기 때문에
역풍 까다로운 상대는 고마운 존재
에스컬레이터 쉬지만 않으면 적당한 자리까지
점적 4차원 점처럼 듬성듬성 흩어져
눈물과 웃음 눈물의 인기가 떨어지면 웃음이 돌아온다
번역 독자에게 다가가야
절실함 시간이 순수한 정서를 만든다
변조 차는 세우는 법이 더 중요
먼 독자 저자와는 다른 세계에 있는
보이지 않는 눈 숨겨진 잘못을 한번에 찾아내기란
모순 커다란 세계라면
날씨와 인기 하늘의 힘이 7할
마음의 여행 가면 돌아오지 않는
대합실 도롱이를 입고 있으면
번거로움 보이지 않는 커튼을 치고
지나침 시인이 되지 못하는 어른
방관주의 모든 객관성의 바깥에 존재하는 것
문병 형식이라는 형태로 무마하다 보면
물 판매 상상만 해도 오싹해
の라는 글자 부드럽고 풍부한 느낌이 사라져
엘레지를 읊을 때 꿈에 나타난 친구들
입시문제 갓 베어난 나무로는 집을 짓지 못한다
작은 것 상식을 뛰어넘는 힘이 필요
좌와 우 왼손문화를 가볍게 보면
인생이라는 릴레이 자식을 위해 기름진 땅을 사지 마라
바보의 사고 바보의 역할에는 역시 인간이 적합
청부의 사상 맹목적인 부는 인간을 타락하게 해
만유시점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조차 알지 못한 채
One sitting 모름지기 짧아야 좋은 것
독에는 독 사람의 일에도 호메오파시가 필요하다
오체감지 진정한 인간이 되려면
월요일 끊어진 리듬을 어떻게 다시 살리느냐가 문제
시선을 둘 곳 마음의 눈을 뜨기 위해서는 육체의 눈을 감아야
콜레스테롤 선입견 선입견도 때로는 좋은 콜레스테롤
숙부적 아버지보다 숙부에게서 더 배운다
엿보기 미학 결국 픽션이 재미있다
제4인칭 현대사회는 4인칭의 세계
망각-후기를 대신해서 어떻게 능숙하게 잊을 것인가

옮긴이 후기 “인생이라는 소풍에서 찾아낸 보물쪽지”

 

책 속의 문장

P.11 : 나이 든 박식한 사람이 뭐든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하고, 쓸데없이 완고하고 고루해져 말이라는 작은 세계가 전부인 양 믿는 모습은 애처롭기 짝이 없다. 말의 껍질 속에서 제대로 숨도 쉬지 못하는 모습이다. 말이라는 껍질을 깨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성이다.

P.74 : “그건 또 달라.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재미가 없잖아. 먼 독자가 필요하다네. 자네는 내 책과 지나치게 가까워. 독자가 아니기 때문에 책은 줄 수 없어. 옛날 사람들은 독자를 ‘일반인’이라고 부르거나 ‘세상’이라고 불렀지. ‘세간’이라고 해도 좋겠군. 결국 나와는 인연이 없는 사람들이야. 책은 그런 사람들이 읽었을 때 살아남느냐 죽느냐 하는 존재야. 서로 관련된 사람들이 말하는 건 대개 도움이 되질 않아.”

P.99 : 자서전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기가 되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화되기 마련이다. 제3자가 쓴 전기도 가까운 사람이 썼다면 뛰어난 작품이 되기 힘들다. 생전에 본인을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 쓴 전기가 가장 신뢰할 만한 작품이 된다.  가깝고, 연관이 있다는 것은 순수하고 보편적인 지식을 방해하는 장애가 된다. 주관은 가장 삐뚤어지기 쉬우며 이와 대립하는 객관도 충분히 옳지 못하다. 방관이야말로 보편적이며 타당에 가깝다. 자연과학은 방관주의의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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