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함께 걷기다 – 삶을 바꾼 100일 함께 걷기
₩11,700
저자 : 김민영 외
출간일 : 2016-10-07
페이지수 : 240쪽
크기 : 210*148mm
ISBN : 9791185400389
『이젠, 함께 읽기다』 『이젠, 함께 쓰기다』를 통해 삶을 위한 독서와 글쓰기를 탐색했던 숭례문학당에서 이번엔 걷기에 대한 책을 펴냈다. 이들은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5km를 걷고, 카카오톡을 통해 그 기록을 공유했다. 이 책은 그 모임에 대한 기록이자, 또 다른 걷기 모임을 위한 가이드다.
오랜 회사생활에 회의감을 느끼던 워킹맘, 36년간의 공직생활에서 떠나 홀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은퇴자, 각종 잔병에 시달리던 중년 여성 등이 걷기를 통해 건강과 삶을 대한 태도의 변화를 얻은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몸과 마음을 돌보는 나만의 시간,
혼자 자유롭게 걷고, 기록은 함께 공유한다
남대문 앞에는 숭례문학당이라는 독서 공동체가 있다. 그들은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고,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이들이 새로운 일을 벌였다. 이름하여 함께 걷기. 바쁜 일상 속에서 그들은 어떻게 함께 걷기를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프리랜서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걸어야 했던 한 사람의 제안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김민영은 때때로 만나 함께 걸었던 동료가 없어지자 새로운 방법으로 함께 걷기를 고안했다. 100일 동안 매일 5km씩 걷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기록을 공유하는 것이다. 물론 월 1회는 오프라인에서 함께 만나 걷지만,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사람은 SNS로만 활동해도 된다. 그녀가 활동하는 숭례문학당에서 공부하는 십여 명의 사람들이 합류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이 책은 ‘100일 함께 걷기’ 프로젝트에 대한 기록이자, 또 다른 걷기 모임을 위한 가이드다. 1장에서는 함께 걷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함께 걷기의 장점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SNS를 통한 걷기 모임 운영시 운영자의 역할과 마음가짐,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매일 5km, 그리고 100일,
함께 걷기는 어떻게 그들의 삶을 바꿨을까?
이 책의 저자들은 하나같이 ‘100일 함께 걷기’가 삶을 바꿨다고 말한다. 5km는 일상생활을 통해 달성하기 힘든 거리는 아니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기 위해서는 그동안 살아왔던 방식을 변화시켜야만 했다. 이들은 함께 걷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퇴근 길에 지하철 한두 정거장을 먼저 내려 걷기도 하고, 한겨울에도 꽁꽁 싸매고 거리로 나섰다. 회사에 운동화를 가져다 놓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택하고, 아이를 마중 나가는 길에는 지름길이 아니라 일부러 돌아가는 길을 택하기도 했다. 이처럼 걷는다는 것은 편한 것보다는 불편한 것을 스스로 택하는 과정이었다.
함께 걷기에 참여한 이들은 걷기 기록을 공유함으로써 혼자 걸을 때의 외로움을 극복하고, 동기부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날마다 걷기 과정에서 겪은 변화와 단상을 나눔으로써 자신의 삶이 확장되는 경험을 한다. 이 책의 4장에는 생활이 불규칙한 프리랜서, 열정이 식은 회사생활과 육아로 지친 워킹맘, 36년간의 공직생활에서 떠나 홀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은퇴자, 각종 잔병에 시달리던 중년 여성 등이 걷기를 통해 건강과 삶의 변화를 얻은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차례
서문 함께 걸을 사람을 찾습니다
1장 100일 함께 걷기의 시작│김민영
나는 왜 함께 걷게 되었나?
걷기를 공유하다
왜 함께 걷기인가?
함께 걷기로 변화된 사람들
2장 함께 걷기, SNS부터 오프라인 모임까지│김민영
모임 운영자를 위한 자기 관리법
모임 운영자를 위한 마음가짐
운영진의 역할
코스 안내
3장 함께 걷기의 기술
걸으면서 다이어트 하기│김민영
직장인의 걷기 습관 들이기│박은미
자가운전자를 위한 걷기 팁│황도순
주부들의 걷기 실천법│김은영
새로움을 발견하게 하는 걷기의 힘│김성희
식단 공유하기│강린
운동, 물 마시기, 수면 기록법│김정자
걷기 단상 기록법│고민실
걸으면서 기부하기│박은미
4장 걷기로 다시 살다
걷다, 그리고 발견하다│박은미
내 안의 다른 세계를 깨우다│김은영
걷기를 기록한다는 것│김정자
길 위에서 쓰다│고민실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다│강린
널리 널리 퍼져라, 건강이여!│황도순
5킬로미터 여자│류경희
꽃으로 다시 피어나다│최은희
낯선 세계와 만나다│김성희
책 속의 문장
P.31 : 과연 글쓰기란 무엇인가, 글 쓰는 사람들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결국 우리가 쓰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여러 형태로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신호, 그것이 바로 글쓰기다. 따라서 부정적인 독자 앞에서 글쓴이는 무시와 비판받는다는 감정을 느낀다. 반대로, 격려해주는 독자 앞에 서면 ‘나도 꽤 괜찮은 인간이구나’라는 자신감이 든다. 글쓰기는 함부로 부정당해선 안 되는 한 인간의 궤적인 것이다.
P.100 : 먼저, 매일 쓰기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한다. 100일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 중에는 80일이나 90일을 목표로 하는 이들도 종종 있다. 어차피 100일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 판단하고 자기만의 목표를 세우는 경우인데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이다. 최후의 방법인 발췌나 필사를 하더라도 빠뜨리지 않고 매일 써야 한다. 100일 글쓰기의 목표는 글 쓰는 습관을 키우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P.225 :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내 삶을 제대로 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글쓰기를 추천한다. 글쓰기를 하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의 답을 찾아가며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글쓰기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떠올리며 자신을 알아가고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기록으로 남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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