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회의 448호
₩7,200
448호(2017.09.20) 이슈 “어린이책, 어디로 갈 것인가”
2000년을 전후하여 황선미, 김중미, 김영주, 이금이 등의 작가들은 희대의 작품들을 내놓았다. 아이들은 그들의 작품을 좋아했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내기도 충분했다. 10여 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달라졌다. ‘교과 연계’라는 타이틀이 붙어 쏟아지는 책들은 ‘가치동화’ ‘리더십동화’라는 미명 아래 깊이가 얕고 상업적이다. 창작동화의 수는 급격히 줄었다. 심지어는 어른용 처세서를 어린이용 사이즈로 줄인 듯한 논픽션들까지 눈에 띈다. 이런 식의 책들만 읽다 보면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책은 학습지, 독서는 공부라는 공식이 머릿속에 박히게 된다. 책이 아이들에게 더 이상 즐거움이 아니라는 사실은 ‘책따’라는 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 때문이고 그 재미가 결국 독서 습관을 만든다. 무엇보다 어린이책이 중요한 이유는 어린이책의 독자들이 자라 어른 독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기획회의>는 어린이책의 오늘이 출판계의 미래가 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현재 어린이책 시장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모색해본다.
품절
기획회의 차례 통권 448호 | 2017.09.20 | 격주간
BOOK, 공간, 시도 / 한민희 (<기획회의> 객원기자)
INTRO 아이들의 읽을거리 / 박상률 (작가·<기획회의> 편집위원)
ISSUE 어린이책, 어디로 갈 것인가
그 많던 창작동화는 다 어디로 갔을까 / 김혜원 (<학교도서관저널> 신간선정위원 어린이문학분과장)
우리 동시의 자리와 경계, 그 너머의 가능성 / 이안 (시인·<동시마중> 편집위원)
지금 여기의 그림책 / 김혜진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
아이들이 논픽션을 재미있게 읽지 못하는 이유 / 이지유 (과학 논픽션 작가)
배움의 터에서 동극과 아동극의 의미 / 배봉기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출판 애정자의 미국 서점 유랑기 04
독자를 찾아가는 미국 서점 / 조은희 (前 미래엔 상무)
BOOKSTAGRAM
한국 소출판사 순례기 10
교육공동체 벗 / 김미향 (<기획회의> 편집자)
오늘의 교육으로 불온한 교사 양성하기
시네마레터 15
U에게 / 이하영 (북칼럼니스트)
퍼블리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에세이 14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 박주훈 (스토리웍스 컴퍼니 대표)
과학으로 세상 읽기 09
별을 만나러 가는 길목의 별책들 / 이명현 (과학저술가·천문학자)
고전하는 나에게 17
시대의 통증을 절감하라 / 김경집 (인문학자)
평전으로 읽는 세계사 12
지상의 인간 카뮈를 있게 한 사람들 / 장동석 (출판평론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책방 18
오늘 책을 팔아 ‘책’을 만들었습니다 / 김인혜 (더폴락 운영자)
신간 동향 토크
REVIEW 박인하 황현경 김작가 이원석 이민주
사람이 움직이고, 마음이 움직이다 – 『만화 동사의 맛』 / 박인하 (만화평론가)
작가가 되는 법 – 『2017 신춘문예당선소설집』/ 황현경 (문학평론가)
접시에 담긴 세상의 풍경 – 『맛에 빠진 록 스타』 /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우리가 독서하는 이유 – 『오독』 / 이원석 (작가)
한계를 뛰어 넘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 –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 이민주 (버핏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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