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회의 4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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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회의> 476호(2018.11.20) 이슈 “한국의 기록자들”
르포르타주는 단순한 기록이나 보도가 아닙니다. 어떠한 사건을 작가의 식견이나 배경, 해석을 담아 특유의 목소리로 전하는 문학입니다. 르포르타주는 가려져 있거나 왜곡된 진실을 폭로하고, 감춰진 사건을 들춰내는 방아쇠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하나의 사건에 관한 사회적 의미를 전혀 새롭게 만들기도 하지요. 가짜뉴스가 횡행하는 시대에 르포르타주는 언론의 대안이자 진실에 한걸음 가까워지려는 출판의 노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의 나라인 것에 비해 오늘날 한국의 르포르타주, 기록문학 시장은 사실상 거의 비어 있습니다. 일제부터, 독재, 블랙리스트까지 지난한 검열과 감시의 역사 때문 일수도 있고, 양질의 르포르타주를 창작할 수 있는 물적 토대와 지원 또한 턱없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 르포르타주의 풍요를 꿈꾸며, 이번 <기획회의>에서는 기록문학의 중요성과 지금 여기 한국의 기록자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품절
차례 통권 476호 | 2018.11.20 | 격주간
it
책으로 인생이 바뀐다는 것 / 김혼비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저자)
INTRO
기록 없이는 어떠한 사회도 불가능하다 /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기획회의> 편집위원)
ISSUE 한국의 기록자들
기록물은 기록문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 송철원 ((사)현대사기록연구원 이사장)
그는 왜 『골든아워』를 썼는가 / 강양구 (지식큐레이터)
한승태 작가 덕질 일기 / 김민식 (MBC PD)
동네를 기록하는 것, 자아를 기억하는 것 / 김미경 (『다시, 을지로』 저자·서강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기록되지 않은 기억을 기록하며 / 이혜민 (『기록되지 않은 기억 군함도』 작가)
플랫폼 마케팅 실무론 22
텀블벅에서는 어떤 책이 펀딩 받을까 / 김귀현 (카카오 창작자플랫폼파트 파트장)
출판계 리포트
읽기의 과학, 왜 책인가 / 김미향 (<기획회의> 편집팀장)
일본 출판 리포트 20
취미는 공부 /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일본출판학회 정회원)
고전하는 나에게 45
전통과 근대의 대항 / 김경집 (인문학자)
논어 번역비평 논고 21
주요 개념어의 번역 (1) : 君子와 仁者의 경우 / 김영민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BOOKSTAGRAM
REVIEW 박주훈 김작가 황현경 박인하 장동석 이원석
독자가 아니다, 팬이다 – 『팬 베이스』 / 박주훈 (스토리웍스 컴퍼니 대표)
신중현부터 3호선 버터플라이까지, 한국 대중음악 이정표의 역사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한 권에 담담하게 담은 피아노 조율과 중국집 탐방 – 『중국집』 / 박인하 (만화평론가)
애서가 옥타브 위잔, 책의 미래를 말하다 – 『애서광들』 /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신간 동향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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