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슈퍼히어로 #토템과터부-요다 # 장르 비평선 03

#MCU #슈퍼히어로 #토템과터부-요다 # 장르 비평선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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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소개

장르문학 속 여러 코드를 해시태그 형식으로 분해하여 다채로운 비평을 선보이는 시리즈 ‘요다 해시태그 장르 비평선’의 세 번째 결과물. 3권 『#MCU #슈퍼히어로 #토템과터부』는 지크문트 프로이트가 『토템과 터부』에서 제시한 원부살해신화를 분석의 틀로 삼아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스토리에 주로 나타나는 구성이 어떤 기능과 구조를 갖고 관객들을 매혹하는지 살펴본다. MCU의 작품을 비롯해 인류 보편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슈퍼히어로물의 비밀을 밝힌다.

 

 

  1. 출판사 서평

세계와 세대를 아우르는

MCU 스토리의 비밀을 원부살해신화로 파헤치다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작품들은 어찌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이렇게나 큰 흥행력을 가지게 된 것일까? 안정적인 유통망, 대자본이 투입된 제작 기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프랜차이즈 산업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 책은 인류 보편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MCU의 서사 구조에 주목한다.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토템과 터부』에서 “종교, 도덕, 사회, 예술의 기원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집중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원부살해신화(原父殺害神話) 구조는 인류 문명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될 만큼 기능적인 장점이 있다. 특히, 상징적 아버지의 상징적 죽음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토템’과 ‘터부’ 개념은 아동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추상적으로 반영한다. 성장담의 일종인 영웅 서사에서도 원부살해신화는 주된 모티프로 활용되며, MCU의 슈퍼히어로물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은 MCU의 스토리가 원부살해신화 공식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고 말하며, 원부살해신화 구조를 따르는 대표적인 작품인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MCU의 작품들을 비교·분석한다. 특히, 히어로 개인의 기원을 다루는 시리즈 1편에 속한 작품들에서 상징적 아버지를 상실하고, 이중적인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을 겪으며, 부당한 계승자와 맞서 싸우는 원부살해신화 구조를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고 밝힌다.

 

우리는 왜 히어로를 응원할까?

MCU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관점

책에서는 <아이언맨>, <토르: 천둥의 신>, <퍼스트 어벤져>, <인크레더블 헐크>, <앤트맨> 등 MCU 대표작들의 인물 유형, 플롯, 구성 등을 ‘원부살해신화’라는 시선으로 촘촘하게 들여다본다. MCU 작품에 나타난 원부살해신화 요소, 『햄릿』으로 본 MCU의 인물 유형, MCU의 ‘상징적 아버지’가 남긴 유지와 유산 등 주요 내용을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했다.

저자는 이러한 정리를 통해 MCU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 공식인 3막 15장 구조, 변증법적 3부작 구성, 원부살해신화 구조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서술한다. 또한 이 MCU의 템플릿이 비현실적인 세계관을 정돈하여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데 최적화된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서로 무관해 보이는 MCU의 개별 작품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으며, 어떠한 공식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MCU의 거대한 세계관이 독자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MCU #슈퍼히어로 #토템과터부』를 통해 성공적인 슈퍼히어로물의 내러티브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CU의 작품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해시태그라는 현미경으로 장르의 세계를 들여다보다!

한국 최초 마이크로 장르 비평, 요다 # 장르 비평선

모든 콘텐츠에 스며들어 문화의 핵심으로 부상한 장르문학. 하지만 장르의 특성을 온전히 이해하고 비평하는 이론적 토대는 너무나 부족하다. 그러한 갈증의 소치로 탄생한 ‘요다 #(해시태그) 장르 비평선’은 장르문학 속 여러 코드를 해시태그 형식으로 분해하여 다채로운 비평을 선보이는 시리즈다.

그간 장르는 다양하게 변주되며 수많은 하위 장르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지금의 장르를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명명하기도 전에 바뀌어버리는 장르의 속도를 비평이 따라잡을 수 있을까? ‘요다 # 장르 비평선’은 이 질문의 실마리를 한국 웹소설 시장에 나타난 ‘해시태그’ 형식에서 찾았다. 카테고리를 벗어나 작품의 특징과 요소를 밝힌 해시태그처럼, 다루고자 하는 장르와 내포한 주제를 키워드로 나열했다.

덕분에 ‘요다 # 장르 비평선’은 추상적·개념적인 담론에서 벗어나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었다. 장르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더욱 심층적인 담론을 끌어냄으로써 장르 비평의 장을 융성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로 세상에 나온 ‘요다 # 장르 비평선’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기를 바란다.

 

 

  1. 차례

 

머리말. MCU는 관객을 어떻게 매혹하는가

 

1. MCU 그리고 토템과 터부

프로이트의 『토템과 터부』

MCU와 『햄릿』

원부살해신화 구조의 기능적 장점

MCU와 DCEU의 차이

 

2. 원부살해신화로 본 MCU의 서사 구조

MCU의 인물 유형

MCU의 플롯 구조

MCU의 3부작 구조

 

3. MCU 작품 심층 분석

존 패브로의 <아이언맨>과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토르: 라그나로크>의 압축적인 전개 분석

 

맺음말. 원부살해신화 구조의 가부장주의적 한계를 넘어서

 

 

  1. 지은이

 

문아름

-웹소설 및 웹툰 스토리 작가, 연구자, 교육자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 석사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 박사과정 수료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

-「스토리 카드 기반 서사 창작 보조방법 및 그 시스템」 특허 공동 발명 및 출원

– 「쌍년과 나」 레진코믹스 ‘백합only공모전’ 최우수상

– 『게임사전』 공동 집필

 

홍석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 교수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학과 석사 졸업

-『무안만용 가르바니온』 제2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

-『시나리오 레시피』 집필

 

 

 

  1. 책 속에서

 

『토템과 터부』에 따르면 원부살해신화는 원시시대의 각 문명권에서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 신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원시시대의 소규모 공동체에서는 한 명의 권력자인 아버지가 부족 내의 모든 권력을 독점했고, 이를 시기한 아들들이 공모하여 그를 죽이고 시체를 먹는 것으로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되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이 아들들의 시도는 다른 형제들의 견제로 인해 성공하지 못하고, 아들들은 이미 죽은 아버지를 신성시하고 그와 동일시되는 토템을 마련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터부를 공유한다. _15쪽

 

MCU와 DCEU가 일상과 비일상 사이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는 곧 성장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결정짓는다. 인간들의 이야기인 MCU는 주인공들이 성장해야만 하는 주체이지만, 신들의 이야기인 DCEU는 신들이 인간들에게 인간이 구원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인지를 증명하도록 요구한다. 주인공이 성장 혹은 변화를 경험하지 않는 작품에서는 주인공을 둘러싼 환경이 성장 혹은 변화를 겪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_33쪽

 

변증법적 3부작 구성의 기능적인 요소들은 MCU에 적용되면서 원부살해신화의 구성에 맞는 형태로 특화되어 나타난다. 사건과 인물 그리고 소품들이 상징적 아버지와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3부작의 요구에 맞게 전환되는 것이다. _77쪽

 

<토르: 라그나로크>의 흥미로운 지점은 기존 시리즈에서 마땅히 다뤄져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던 슈퍼히어로 주인공의 갈등과 성장 과정을 1막이라는 짧은 분량 안에서 소화해냈다는 점이다. _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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