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구텐베르크 은하계의 행방
₩10,800
저자 : 츠노 카이타로
역자 : 한기호 | 박지현
출간일 : 2002-12-05
페이지수 : 308쪽
크기 : 223*152mm
ISBN : 9788989420156
품절
이 책은 ‘인쇄된 종이를 묶어 낸, 책이라는 미디어의 수명은 이제 끝난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책과 컴퓨터의 공존을 모색하는 일본의 계간지「책과 컴퓨터」의 종합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는 종이 책에 안주해왔던 기존의 출판계를 ‘구텐베르크 은하계’로 표현하면서 불황과 전자 미디어의 등장에 흔들리고 있는 출판 문화를 돌아보고 있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지은이가 쓴 출판시평과 좌담, 서신 교환 등을 엮은 이 책은, 온디맨드 출판과 전자출판이 나아갈 길과 독서가 인간에게 갖는 의미 등을 돌아본다. 변화하고 있는 세계에서 이제 전통적인 종이 책은 새로운 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보는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책 세계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고민의 결론을 보여주고 있다.
차례
옮긴이의 말
한국어판에 부쳐
머리말
1997년
감히 30년 뒤의 독서환경을 예측해본다
전자출판 3인방
무료정보가 축적되지 않으면 전자출판도 할 수 없다
온디맨드 출판의 미래
타협한 컴퓨터파의 변
모리 센조는 전자책을 거부했을까?
<좌담>「계간 책과 컴퓨터」가 지향하는 것들
1998년
가벼운 책과 무거운 책
멀티미디어 책의 폐색성
온라인 서점과 재판제도
도서관 재활용 책장에 대한 칭찬
전자서적 컨소시엄에 대한 의문
책은 다시 ‘특수한 상품’이 될 수 있을까?
<좌담> 컴퓨터로 책을 읽을 수 있을까?
1999년
문고의 시대가 온다
서고인가, 데이터베이스인가
종이 본위제를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독립계 서점과 출판계의 행방
미국과 유럽의 온디맨드 출판
업계 안팎에서
<좌담> 출판위기, 전자출판은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2000년
북유럽의 온디맨드 출판
온라인 백과사전의 무료화는 바람직한가?
온디맨드 출판은 수익성이 있을까?
사람들은 왜 책을 읽지 않게 되었을까?
30년 전의 영화 산업 같다
아마추어 업무로서의 출판
<서신교환> 중국출판 전자화는 젊은이들 손 안에 있다
2001년
나의 ‘활자 바퀴벌레설’의 행방
서고가 쓸모 없어질 날
주먹구구식 출판
최근 불고 있는 ‘양서 사냥’을 배격한다
만일 21세기 출판사(出版史)를 쓴다면
북 리더(Book REader) 붐은 믿을 만한가?
<좌담>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찾아보기
책 속의 문장
현재 나에게 컴퓨터로 책을 읽고 싶다는 절실한 욕구가 없다. 동시에 앞으로 출판은 종이책 이외에 또 하나의 다른 출구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 이유는 이미 이 책에도 여러 번 언급했다. 종이책 시장이 지나치게 경직되어버렸다는 이유도 있다. 종이 자원이 고갈되어 전 세계적인 구모로 종이 기아현상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그게 염려된다면-가령 자신의 욕구에 반대되더라도-우리는 컴퓨터를 세련된 독서 장치로 서서히 변화시켜야 한다. 그런데 ‘앞으로 몇 년 안에…’라는 식의 협박적이고 성급한 상술이, 그 실패에 의해(반드시 실패하도록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진심으로 ‘다른 출구’를 만들어 내려는 사람들의 의지까지 마비시켜버린다. ‘늑대가 온다! 사실은 오지 않는다’라는 말을 반복하는 양치기 소년 같다. 양치기 소년들이여, 이제 그만들 해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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