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에 미쳐
₩18,000
저자 : 마츠다 테츠오
역자 : 박지현
그림 : 우치자와 준코
출간일 : 2005-04-01
페이지수 : 217쪽
크기 : 218*163mm
ISBN : 9788989420316
책이 걸어온 역사를 살펴보는 책이다. ‘인쇄에 미친’ 편집자가 직접 활판인쇄 현장을 견학하고 활판인쇄술을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썼다. 글로는 이해하기 힘든 공정들을 섬세한 일러스트를 넣어 이해하기 쉽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일본과 우리나라의 출판인쇄는 점차 디지털화의 길을 걷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알고, 사용하고 있는 책 만드는 방법이나 책의 구조와 원칙 대부분은 아날로그 시대 책으로부터 왔다. 결국 책을 만드는 원칙과 정신은 아날로그 시대에서 시작되었고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책의 역사를 살핌으로써 종이 책만의 장점과 특성을 분석, 다양한 매체의 홍수 속에서 종이 책의 존재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차례
한국어판에 서문
역자 서문
1장 여전히 활기찬 활판
2장 사사로운 나의 역사
3장 수동사식기로 츠메우치에 도전하다
4장 가장 오래된 사진 제판술이 살아 있다
5장 오프셋을 철저히 공부하다 제판편
6장 오프셋을 철저히 공부하다 인쇄편
7장 장정에 쓰이는 특수인쇄에 열중하다
8장 그라비어 인쇄의 엄청난 규모에 놀라다
9장 오프셋 인쇄는 진화한다
10장 조판문화는 어떻게 계승되었는가
맺음말
일러스트가 완성되기까지
찾아보기
책 속의 문장
P.66: 활자조판, 수동사식, 전산사식, DTP… 이렇게 늘어놓고 보니 연속성보다 비연속성이 눈에 띈다. 수동사식은 다양한 서체를 쓸 수 있어 자간조절 등 섬세하고 깔끔한 마무리가 필요한 일에 적합하다. 이점은 전산이나 활자조판보다 우수하다. 그리고 오랜 역사 속에서 구석구석 시스템화된 활자조판의 안정감은 수동이나 전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전산은 활자조판과 수동이 지닌 각각의 특질을 버림으로써 성립된 것 같다. DTP도 현재 상황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그 시점에 요구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특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과거의 시스템을 억지로 끌고 가면 새로운 기술의 의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그것은 그것대로 어쩔 수 없는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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