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읽는 책

우발적 접촉이 가능한 인터넷의 장점을 책으로 흡수해 30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출판시장을 바라보려는 시도로 기획된 책이다. 2004년 출판계에서 최대의 키워드로 부상했던 팩션, 2005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뽑힌 임파워먼트를 비롯해 심리학, 블루오션, 리메이크, 영상과 책 등에 관한 글을 실었다.

차례

머리말_ 키워드 중심으로 본 출판시장 / 한기호

제1부
임파워먼트 – 희망의 이유가 되는 사람들 / 김현미
심리학 – 한 알의 프로작보다 한 권의 심리학책이 낫다 / 한미화
여성 – 출판 분야별로 살펴본 여성의 재발견 / 권혁란
남성 – 사회적 성, 남성성의 신화를 부숴야 할 때 / 정유성
중년 – 제2의 질풍노도기 / 이남희
노년 – 이제는 인간에서 삶으로 / 유경
장남 – 여성 억압에서 남성 억압으로 / 한기호

제2부
팩션 – 환상과 현실의 경계해체 / 김성곤
18세기 – 인문학의 위기와 18세기의 발견 / 정선태
미시.생활사 – 미시사와 생활사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 조우석
고전 – 우리가 아직 가보지 못한 광대한 기획의 바다 / 김광식
일본소설 – 일본 감성소설이 주목받는 이유 / 박지현

제3부
리메이크 출판 – 또다시 20년 후의 출판을 생각하다 / 최성일
영상과 책 – 어떻게 결합해야 하는가 / 한기호
요다형 책 – 정보 홍수 속의 지식 중개자 / 최성일

제4부
블루오션 – 기업, 미래, 패러다임, 전략의 대중화 / 김기옥
10년 후 – 생존을 위한 미래 담론 / 조현영
땅테크 – 차별화된 컨셉트, 시각적 이미지로 승부하라 / 김상현

제5부
평전 – 출판의 차세대 성장엔진 / 조우석
이순신 – 기록을 남기지 않은 영웅의 비애 / 허연
코엘료 – 판도라 상자 맨 밑바닥에 남아 있는 것을 향해 / 차창룡

제6부
요리 – 룰이 바뀔 때 큰 기회는 온다 / 김수희
여행 – 여행 정보를 뛰어넘는 기획력 필요 / 승영란
사진 – 사진 출판의 전망을 말한다 / 이수미
육아 – 육아와 자녀교육 실용서를 만드는 즐거움 / 곽미순
지도 – 실용서 시장에서 ‘지도책’의 위상 / 이성구

제7부
자기계발서 – 100년 역사의 자기계발서, 한국에서 만개하다 / 김기옥
공부 – 출판시장에서 가장 성공하기 위한 키워드 / 강혜진
한자 – 상징의 차원에 머물러 있는 한자책들 / 최성일
토익 – 3강 체제의 토익 시장 / 구본준

부록_ 10대 뉴스
자신만의 능력을 밖으로 표출하기 시작한 2005년 / 한기호
개인의 자기 상상력을 추구한 2004년 / 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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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문장

P.20: 2005년 베스트셀러의 주인공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나, 너, 우리의 임파워먼트를 일깨운다. 그것은 올해 경영학계를 달군 ‘블루오션 열풍’과도 무관하지 않다. 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레드오션’과 반대로 ‘블루오션’은 경징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한마디로 경쟁하지 않고 이기는 것. 마치 불교의 선문답처럼 들리지만 과도한 1위 경쟁이 공멸을 불러일으킨다는 위기의식에 빠져 있던 산업계는 ‘블루오션’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의 등장에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