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책으로 세상을 꿈꾸다 – 기획자 노트 릴레이 4

<기획회의>에 연재되는 ‘기획자 노트릴레이’를 엮은 책으로, 출판 현장에서 책과 동고동락하는 기획편집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 도서 넷째 권이다. <책으로 세상을 편집하다>,<책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책으로 세상을 움직이다>에 이어 편집자들의 꿈과 삶을 담은 기록이다.
‘노가다 편집장’에서 3년차 출판사 사장까지, 콘텐츠 코디네이터에서 어린이책 편집자까지, 각기 다른 삶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책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진 편집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앞선 시리즈 다른 책들에 비해 한층 젊어진 필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본격적인 ‘기획출판의 시대’를 맞아 생생하고 치열한 경험담이 펼쳐진다.

차례

1부 이 광범한 편집의 시대에
2부 편집기획자로 산다는 것
3부 틈새에서 길을 찾다
4부 미래형 편집자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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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문장

P. :  편집자에게도 일과 삶의 균형은 필요 : “베스트셀러 편집자로서 얻은 명성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것은 어떤 저자와 원고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할 줄 아는 편집자로서의 열정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편집자들에게 드리운 베스트셀러의 후광은 연예인들의 인기만큼이나 덧없고 덧없다. 현명한 판단력도 열정을 앞서지는 못한다. 열정은 언제나 맨 앞에 있어야 한다.”
P. : 「편집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윤정임 : “누가 들으면 웃을 이야기지만 한때 나는 낙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내 임계점이 어디인지 끝까지 쫓아가서 확인해보고 싶은 욕구와, 내 삶을 그토록 묵묵하고 치열하게 몰아가고자 하는 욕구로, 밤이 되면 꿈에서 매일 낙타를 보곤 했다. 그래서 한순간이라도 낙타가 내 인생에 들어왔는가? 아직은 아닌 듯하다. 그러니 낙타가 될 때까지, 부지런한 걸음 멈추지 않을 일이다.”
P. :「‘노가다’ 편집장의 좌충우돌」, 우 : “도발적이지도 깡다구도 없는 착한 편집자는 끈기와 함께 아이디어라도 넘쳐나야 한다. 그도 저도 아니라면, 그러나 편집자 노릇을 하고 있다면 당장 직종을 바꾸는 게 좋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착하디착한 선남선녀의 일이 아니다. 오기와 끈기로 똘똘 뭉쳐 다른 전문가들과 길게 관계를 가지면서 100년 이상 남을 책을 만드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