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을 연 사람들 – 인류사에 창조적인 길을 개척하다
₩13,500
저자 : 손석춘
출간일 : 2016-02-20
페이지수 : 312쪽
크기 : 210*148mm
ISBN : 9791195445387
건국대학교 교수이자 언론인인 저자가 인류사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간 20여 명의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담은 책이다. 붓다에서 시작하여 무려 2,500여 년에 걸친 20여 인물들을 징검다리를 놓아 그들이 열어 간 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로운 종교를 연 붓다, 예수, 무함마드와 자본주의 체제에서 혁명의 길을 개척한 마르크스, 레닌, 그람시, 덩샤오핑과 고르바초프에 이르기까지 성인, 철학자, 정치가, 작가 등 시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인물들의 창조적인 삶이 펼쳐진다.
각 인물들과 연관된 풍부한 사진 자료를 실어 내용의 이해를 돕고 있고, 인물 이야기 끝에 세 가지 문제를 제시하여 온오프라인에서 여러 사람들이 토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누구도 제대로 답할 수 없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앞서 새로운 길을 걸어간 인물들의 행적을 음미하며 자신의 인생을 창조해 나가라고 말하고 있다.
인생은 출생과 죽음 사이의 ‘창조’다!
‘헬조선’이라 격분하는 것만으로는 현실의 삶을 넘어설 수 없다.
세계사적 시야로 21세기 인류가 나아갈 길을 살펴보자!
이탈리아의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는 오늘날을 ‘낡은 것은 죽어 가는데 새로운 것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위기’로 규정했다. ‘새로운 탄생’이 절박한 이때, 인류의 역사를 통해 인생과 세상을 새롭게 보는 온고지신의 성찰이 필요하다.
한국 사회는 20세기 전반을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후반기를 분단 상태로 보내며 21세기를 맞이했지만 지난 세기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전근대, 근대, 탈근대의 문제들이 중첩되어 있다. 오늘날 한국의 젊은이들은 ‘헬조선’이라며 대한민국을 ‘지옥’이라고 비판한다. 이때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기성세대의 충고 따위가 아니라 삶을 ‘지옥’으로 만든 지적 성찰과 인식이 있어야지만 현실을 바꿀 수 있다.
『새 길을 연 사람들』은 붓다에서 시작하여 무려 2,500여 년에 걸친 20여 인물들을 징검다리를 놓아 그들이 열어 간 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로운 종교를 연 붓다, 예수, 무함마드와 자본주의 체제에서 혁명의 길을 개척한 마르크스, 레닌, 그람시, 과학자 아인슈타인과 철학자 마르쿠제, 물질문명을 비판한 노자와 소로, 간디, 헬렌 니어링, 복지국가의 길을 개척한 엘란데르와 가톨릭의 새 길을 제시한 프란치스코, 그리고 이 땅에서 새 길을 연 사람으로 전봉준과 허균, 박헌영, 조소앙을 꼽았다.
평생 자본주의 연구에 몰두한 ‘마르크스’는 지난 천 년 동안 인류에 가장 영향을 끼친 사상가로 꼽히고, 민중의 아버지라 불리는 ‘엘란데르’는 지구촌 복지국가의 대명사 스웨덴의 길을 열었다. ‘소로’는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회자되지 못했던 『시민불복종』을 통해서 정부에 저항하는 시민저항권의 새 길을 열었다.
이처럼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창조적인 길을 연 주인공들의 삶은 21세기에 새 길을 개척하려는 우리들이 음미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 책을 통해 주인공들이 걸어간 길의 의미를 새겨 보고 자신의 삶을 창조해 보자.
『새 길을 연 사람들』은 각 인물들과 연관된 풍부한 사진 자료를 실어 내용의 이해를 돕고 있고, 인물 이야기 끝에 세 가지 문제를 제시하여 온오프라인에서 여러 사람들이 토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릇 ‘새로운 탄생’은 출산의 고통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인류사에 새 길을 연 사람들을 낳은 진통의 산실로 성큼 들어가 보자. 이제 우리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때다.
차례
머리말
들어가는 말 _새 길은 길을 잃었을 때 열린다
01 _전봉준
02 _카를 마르크스
03 _예수
04 _무함마드
05 _블라디미르 레닌
06 _존 스튜어트 밀
07 _헨리 데이비드 소로
08 _허균
09 _안토니오 그람시
10 _마하트마 간디
11 _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2 _헤르베르트 마르쿠제
13 _미하일 고르바초프
14 _덩샤오핑
15 _노자
16 _붓다
17 _헬렌 니어링
18 _박헌영
19 _조소앙
20 _타게 엘란데르
21 _우고 차베스
22 _프란치스코
23 _프리드리히 니체
24 _네티즌
글을 마치며 _우리가 창조적으로 열어갈 새로운 세상은?
책 속의 문장
P.30 : 마르크스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사람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큰 차이점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천직이라고 믿는 직업을 꼭 선택할 수 있다고 할 수 없다. 한 사회에서 우리가 직업을 결정할 수 있기 전에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날카롭게 분석했다. 직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동물적 삶, 바로 그게 마르크스가 해부한 자본주의 체제 아래 대다수 사람의 운명이었다. 그럼 현대인의 운명은 거기서 얼마나 벗어나 있을까. 오늘날 누가 비정규직노동자를, 대졸 백수를, 대졸과 임금 차이가 큰 고졸 노동자를 선택하겠는가.
P.95 : 소로는 “온몸으로 투표하라. 단지 한 조각의 종이가 아니라 당신의 영향력 전부를 던지라”고 강조했다. 어떤가. 오늘날의 투표를 보아도 ‘시민불복종’의 창안자가 던진 경구 “정의를 운수에 맡기려고 하지 말라”는 말은 촌철살인이다. 정의가 투표라는 ‘내기’를 통해 실현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소로의 토로는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현실에서 깊이 새겨야 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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