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의 삶 – 책으로 세상을 건너는 법
₩13,500
저자 : 한기호
출간일 : 2016-06-20
페이지수 : 280쪽
크기 : 210*148mm
ISBN : 9791187438007
출판평론가 한기호가 책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바라보고, 인간이 갖추어야 할 역량에 대해 쓴 책이다. 저자는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책을 읽고 토론하여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계와의 대결에서 창의적인 한 수를 둘 수 있는 ‘인간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어떤 읽기와 쓰기를 해야 하는지, 보통인의 글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수십 권의 책을 읽고 풀어내는 날카로운 사회 분석과 인공지능 시대를 이해하는 책 소개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살아남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출판평론가가 책을 통해 바라본 인공지능 시대
인공지능 시대, 인간과 기계의 대결이 시작되다!
2016년 3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사회 전반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초기의 예상과는 달리 이세돌은 다섯 번의 대국 중 단 한 번만 승리를 거두었고, 그때 보여준 ‘인간만이 둘 수 있는 한 수’로 인해 인간다움이나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이 대결이 있기 훨씬 이전부터 인공지능의 발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높았다.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면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테크놀로지 실업에 대한 공포나 현재 고소득 직종들이 몇 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예언은 젊은 세대들에게 패배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를 살아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오늘날의 4차 기술혁명은 정보기술혁명이 주도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세상을 살펴보면 책 시장의 세계화를 주도한 아마존닷컴(이하 아마존)이 온라인에서 책을 팔기 시작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95를 출시하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의 타결로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한 해가 바로 1995년이다. 즉 1995년은 세계화와 정보화가 본격적으로 작동되기 시작한 해라 할 수 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나는 동안 책 세계에서는 아마존과 같은 출판을 지배하는 온라인 유통업체, 전자텍스트의 범람, 검색을 통한 읽기 등이 정보의 생산과 유통, 소비에 엄청난 편리함을 안겨주었다. 커뮤니케이션의 방법도 완전히 달라졌다. 아날로그 종이책은 디지털 기술을 만나 새로운 책(디지로그)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문자는 영상(이미지)과 상보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등 제3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기능주의, 정보, 뉴스보다 인문주의, 사유, 지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런 변화로 말미암아 책의 정의가 달라지고 독자의 정보 소비형태도 달라지고 있다. 즉 읽기와 쓰기가 연동된 시스템이 부활하고 그것이 출판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펴낸 책은 개인의 포트폴리오가 되는 동시에 글쓴이의 삶을 혁명적으로 뒤바꿔 놓을 수도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생존법!
『인공지능 시대의 삶 – 책으로 세상을 건너는 법』 1부에서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달라진 인간 생활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2부 인공지능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은 시의성이 높은 주제들로 자신의 생각을 밝혀온 <경향신문> ‘한기호의 다독다독’ 원고(2013년 11월 25일~2016년 4월 18일)를 일부 수정해 정치, 경제, 사회, 출판으로 분류하여 발표 순서대로 실었다. 3부에서는 책으로 촉발된 문화시장의 변화와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인간의 무기로 읽기와 쓰기를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 남과 다른 자신만의 장점(차이)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잘 쓰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읽어야 한다. 읽기와 쓰기는 원래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읽고, 쓰고, 토론하는 일이야말로 어떤 자리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의 진정한 생존법이라 할 수 있다.
차례
머리말
1부·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 컴퓨터의 발달로 인한 인간 생활의 변화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편집 능력’을 갖춘 사람은 살아남는다
21세기 성숙 사회의 정보 편집력과 ‘놀이’
2부·인공지능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
― 정치, 경제, 사회, 출판으로 바라보는 21세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어른 아이’ 40대
완전한 도서정가제가 ‘답’이다
신빈곤층의 시대, 한국의 빈곤
개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는 역사의 길잡이가 된다
이케아 세대의 ‘책과 우정’
‘단속사회’의 자화상
경제민주화와 세월호 참사
사회를 바꾸려면 거리로 나서라
불평등을 넘어서는 방법
더불어 잘사는 ‘인간화 사회’가 필요하다
디지털 기술을 입힌 아날로그 종이책
사물인터넷과 ‘유리감옥’에 갇힌 인간의 삶
‘결정장애 세대’와 스마트폰
습득과 매핑, 나만의 개성 있는 독서법
테크놀로지 실업과 인간의 존엄성
가치 경쟁을 벌이는 ‘퍼블리터’의 시대
실제 삶의 ‘팩트’가 안겨주는 ‘감동’
죽음의 유령이 너울거리는 사회
소통이 필요한 곳에 ‘수사학’이 있다
가족은 해체되지 않고 변화할 뿐이다
엄마가 변하면 아이도, 세상도 변한다
‘창조경제’와 학교도서관
하버드생은 똑똑한 양떼일 뿐
불평등은 파국으로 가는 급행열차
‘부패 청소부’가 필요하다
문체가 아니라 공감되는 ‘이야기’여야
‘산촌자본주의’라는 궁극의 보험
‘독일의 역습’과 한국의 숙제
고장난 저울, 대한민국
국정 역사 교과서라는 자가당착
‘송곳’ 같은 인간이 필요한 세상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는 확실한 방법
‘미움받을 용기’에 열광하는 세대
실버데모크라시 시대와 불안의 극복
디플레이션과 파견노동
‘수험엘리트’에게 정치를 맡길 수 있을까?
종이책이라는 플랫폼
‘노후파산’을 이겨내는 최선의 방법
인공지능의 발달과 딥러닝의 시작
3부·창의적인 인간의 삶
1. 마이크로콘텐츠 시대
새로운 독자층의 탄생
순문학의 죽음, 주류로 올라선 서브컬처
2. 영상시대의 글쓰기
읽기의 범람 시대 글쓰기의 힘
영상과 글이 공존하는 인터넷 공간
<학교도서관저널> 창간사와 1주년 기념호 여는글
3. 인공지능을 이기는 무기
‘보통인’들의 읽기와 쓰기
맺음말
인공지능 시대를 이해하는 책
찾아보기
책 속의 문장
읽기와 쓰기가 연동된 시스템이 부활하고 그것이 책을 펴내는 것으로 연결된 것이 아마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낸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책을 펴낸다는 것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일이 되고 있습니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는 것 자체가 책을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일로 자신의 운명을 바꾼 사람들이 점점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 머리말
스스로 기계와 차별화되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인간은 정보의 저장, 보관, 이동에 있어서는 도저히 컴퓨터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컴퓨터가 유일하게 할 수 없는 것은 스스로 정보를 삭제하는 일입니다. 언젠가는 인공지능이 그런 능력마저 갖출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세상이 오면 인간은 기계의 노예로 완벽하게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수많은 정보 중에서 핵심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잊어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 1부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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